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송희)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숲 가꾸기 국민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는 2016년 제71회 식목일 기념행사로 심은 조림목이 우량하고 통직한 목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 밝혔다.
체험장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국유림이며, 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했다.
'숲가꾸기 체험행사'는 봄철에 심은 나무를 가꾸고 그동안 녹화된 산림을 보다 가치 있는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산림청에서 매년 11월 한 달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국민들과 함께 숲가꾸기를 직접 체험해보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산림문학회를 비롯,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남부 임우회,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남부지방산림청과 영주국유림관리소 등 문학인과 임업인이 함께하여 8년생 소나무에 가지치기와 비교주기를 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또 남부지방산림청은 자체 개발한 스키드보트를 이용하여 잘라낸 가지를 파쇄까지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실연을 했다. 앞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방제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재선충에 감염된 원목과 2cm이상의 가지를 모두 수집하여 파쇄함으로 피해목을 통한 감염을 막으려는 목적이다.
남부지방산림청장(남송희)은 "나무를 심는 것 이상으로 심은 나무를 꾸준히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숲가꾸기로 우리 산림이 건강한 숲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