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행정구역통합반대예천군추진위원회에서는 1월 9일 오전 11시 예천군청 5층 대강당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반대추진위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안동시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통합은 예천의 역사와 예천인의 정서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둘째, 안동시 땅덩어리만으로도 너무 크다.
셋째, 통합은 1더하기 1이 1.5가 되는 어리석은 짓이다.
넷째, 안동과 예천이 통합되면 신도시와 예천지역은 관심 밖이다.
다섯째, 행정통합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추진위는 또,
[ 행정통합추진은 즉각 중단하고 신도시 발전에 협력해야 한다. 안동시는 더 이상의 통합 논의를 포기하기 바란다. 행정구역 개편은 오랫동안 정서적 · 문화적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지역의 근간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로 예천군민이 동의하지 않는 밀어 붙이기식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反민주적이며 더 나아가 지방자치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이다. 통합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유발하게 될 것이고, 통합 이후의 효과도 부정적이다.
당초 2027년 10만 도시를 목표로 도청을 이전 시켜 야심 차게 추진되었던 신도시는 현재 인구 2만 명을 넘는 수준으로 1단게 조성에 머물러 있다. 성공적인 신도시 완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남은 2단계 ·3단게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에 통합이라는 소모적 논쟁으로 분열되어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안동과 에천 양 도시가 상생발전을 도모하여 신도시를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내고, 그 낙수효과로 안동과 예천의 주변 지역까지 함께 잘 살게 되는 것이 미래지향적 상생발전의 모범적 모델이자, 도청신도시를 함께 유치한 궁극적 목표를 이루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라고 했다.
성명서 발표 후 안동시의 대처도 궁금하다고 시민들은 말한다. 어느 쪽의 일방적인 요구가 아닌 거시적인 안목으로 들여다볼 문제이며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합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