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안동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2023년 1월 9일 오전 11시 예천군청 5층 대강당에서 행정구역 통합 반대 지지자들 500여 명과 함께 김학동 예천군수, 최병욱 군 의장, 도기욱 경북도의원, 예천군의회 9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구역 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행정통합추진은 즉각 중단하고 신도시 발전에 협력해야 한다. 안동시는 더 이상의 통합 논의를 포기하기 바란다. 행정구역 개편은 오랫동안 정서적 · 문화적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지역의 근간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로 예천군민이 동의하지 않는 밀어 붙이기식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反민주적이며 더 나아가 지방자치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이다. 통합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유발하게 될 것이고, 통합 이후의 효과도 부정적이다.
당초 2027년 10만 도시를 목표로 도청을 이전 시켜 야심 차게 추진되었던 신도시는 현재 인구 2만 명을 넘는 수준으로 1단게 조성에 머물러 있다. 성공적인 신도시 완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남은 2단계 ·3단게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에 통합이라는 소모적 논쟁으로 분열되어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안동과 예천 양 도시가 상생발전을 도모하여 신도시를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내고, 그 낙수효과로 안동과 예천의 주변 지역까지 함께 잘 살게 되는 것이 미래지향적 상생발전의 모범적 모델이자, 도청신도시를 함께 유치한 궁극적 목표를 이루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