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공무원들의 공직 기강은 해를 넘어가도 군수가 바뀌어도 감사를 받아도 전혀 변화 되지 않고 오히려 더 비웃듯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청도군 보건소는 2021년 3월 근무시간에 술판, 낮잠, 공금 횡령 등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았고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상 상황에서도 개인 사적 골프 모임으로 복귀하지 않았고 반성 없이 끝까지 거짓말로 해명하다가 결국 징계를 받은 일도 있었다.
민선 8기 김하수 군수는 취임사에서 오직 군민의 행복과 청도 발전을 두 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군수의 말과는 상관없이 군청 공무원들의 공직 기강은 바닥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얼마 전 청도 군 보건소 코로나 대응 팀은 직원들과 저녁 늦은 시간까지 시내 모 식당에서 술과 만찬을 즐기고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여 부정 초과 근무를 한 후 수당까지 챙겼다. 또한 일부 직원들은 주말에 관용 차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초과 근무까지 부정으로 하고 수당을 챙기는 등 당연한 것으로 행동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감사를 통해 지적 당했고 연말연시 공직 기강을 철저히 하라고 중앙 정부에서 수없이 공문이 내려 왔지만 청도 군 보건소 전체 직원은 아랑곳 하지 않고 보란 듯이 부정을 일삼고 있다.
A씨는 근무시간 허위 출장, 근무지 이탈, 퇴근 후 사적 볼일 후 사무실 허위 초과 등록 등 여러 차례 감사 팀에 제보를 했지만 달라지는 건 전혀 없었다고 한다.
A씨는 내부 감사 팀의 자격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 같은 공직자라 제 식구 감싸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고 쉬쉬하는 감사팀에 제보를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얼마 전 청도군 간부 공무원은 직원 교육시간에
“공직자 본연의 자세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하고, 공직자로서 코로나19 비상 시국에 공직기강이 해이하지 않도록 알맞은 공직자의 자세를 가지기를 당부한다”라며
“또한, 군민에게 고객만족의 감동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뢰 받는 공직
사회 정립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 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청도군 보건소는 이를 비웃듯 일탈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청도군은 보여주기 위한 허위 감사가 아닌 전산 시스템과 실제 근무 내역 및 실지급수당 등 감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부정행위에 대한 부분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모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문을 새겨들어야 한다.
또한 부정행위 관련자는 강력한 징계를 내려 다시는 이런 부정행위가 없도록 해야 하며 관리자도 또한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