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안형진 변호사입니다. 경북종합뉴스의 창간을 맞아 축하 말씀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합니다. 웅비하는 경북종합뉴스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경북종합뉴스에 기대하는 점을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 정치와 정책에 촛점을 맞춘 비판, 견제 더 나아가 대안 제시를 하는 언론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정치와 정책은 중앙 못지않게 우리 삶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 이슈가 블랙홀처럼 언론의 관심을 빨아들였던 관계로 지역의 중요 정책들이 특정 세력이나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서 밀실에서 야합으로 결정된 적이 많았습니다. 시카고 트리뷰널, 뉴욕 타임즈 등 미국의 유력 신문들이 지역의 세세한 부분을 현미경처럼 살피고, 기사화해서 지역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고 있듯이 경북종합뉴스 또한 경북 지역에서 동일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둘째, 뉴 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종이 신문의 시대가 가고, 인터넷 신문이 대세가 되었고, 이제는 더 나아가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신매체로 언론의 전파 수단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예산과 인력의 한계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미래지향적 미디어로서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뚜벅뚜벅 나아가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셋째, 주민 참여 친화적인 언론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역 언론의 힘은 바로 지역 주민입니다. 기사 작성 등에 있어서 주민들이 명예기자, 비상임기자 등 그 명칭을 불문하고, 여러 부문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해 나아가 명실공히 주민들의, 주민의, 주민에 의한 언론으로 자리 매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위와 같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바람을 경북종합뉴스가 충분히 실현해 나갈 수 있다고 믿으며, 적극 응원하겠습니다. 창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