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4호선 구간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는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재개했다. 4호선 충무로역이 상하행선 운행 차질로 퇴근 길이 매우 혼잡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7월 1일 오전 7시 58분에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시작해 사당역을 거쳐 삼각지역에서 오전 11시에 마쳤다고 한다. 이에 4호선 상·하행선이 모두 지연됐다.
이 날 시위를 마친 오전 11시 삼각지역 기준으로 상행선 1시간 56분, 하행선 1시간 46분 지연됐다고 했다.
이들은 오체투지 탑승은 하지 않았으나, 휠체어를 탄 관계자가 열차 출입문에 멈춰 서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고 했다.
장애인들을 비판하는 일이 언젠가부터 터부시 되어왔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의 시위 때문에 시민들은 이날 출근시간을 2시간이나 늦춰야 했다.
장애인들의 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장애인들일까?
안동시청에서도 전장연이 시위를 한 지 벌써 17일이 지나고 있다. 이들은 ‘선산재활원’의 해산을 요구한다.
오늘(24일) 시위에는 전교조 특수교육위원회 회원 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선산재활원의 시설폐쇄와 후속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 중인 ㅇ씨는 시설을 방문해 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시설의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지도 않은 채 들은 이야기와 방송을 보고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서 하는 이야기와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사실은 다를 수 있다. 또, 장애인들의 의사 전달 능력은 분명하지 않다. 시위 중인 장애인에게 질문을 하면 말을 막는 비장애인도 있다. 결국 장애인은 비장애인들이 하라는 대로 말해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의 말처럼 전장연이 하자고 하면 무릎꿇고 연대하자고 하는 정치인들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휠체어 체험까지 했던 정치인들도 있다고 한다. 2시간여 출근시간이 지연되게 만든 전장연의 시위 때문에 시민들만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이에 시민 A씨는 "전장연이 하는 일에 비장애인들이 어떤 비판도 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시위 중인 현장을 찾아 당직인 공무원들이 격려했다는 페북 글이 보였다. 이에 공무원들은 의례적으로 하는 격려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안동시청을 찾는 시민들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입구를 막고 있어 시청이용이 불편해 시위가 길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