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하늘타기 클럽'에서 11월 6일 시민들을 위해 패러글라이딩 체험행사를 한다.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에 동호회원과 시민이 함께 타고 하늘을 날으는 행사다.
안동 패러글라이딩 클럽은 1993년에 시작되었다. 초대회장은 김건한 씨였다. 지금은 권오규 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안동 '하늘타기 클럽'은 전국에서 괜찮은 실력을 가진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초창기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탈 수가 없을 정도로 회원 모두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고 한다.
클럽회원 중 한 사람을 공군에 보내 패러글라이딩을 배워오게 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다른 회원들을 가르치게 했는데, 지금까지 잘 유지해오고 있게 된 것이다.
현재 '하늘타기 클럽'의 권오규 회장은 패러글라이딩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좋은 점은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권 회장만의 특별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저는 이륙지까지 걸어서 갑니다. 이륙지까지 걷는 것이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등산을 하고 나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착륙지까지 날으는 거죠. 착륙지까지 날 때의 그 상쾌한 기분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비행기를 실외에서 타고 있는 기분이죠. 이렇게 한 번 타고나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풀립니다. 물론 운동도 충분히 됩니다."
전국에 패러글라이딩 회원 수는 만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안동은 그 중에서도 우수한 클럽이다.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고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클럽회원 모두 입을 모았다. 경기에서 이기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시민들이 즐기는 스포츠이므로 관심있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타지역에서는 '패러글라이딩 타보기' 사업을 한다.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싶으면 요금을 내고 타고 싶은만큼 타본다(단양 등)고 한다. 1회 요금이 9만원 정도인데,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구입하는 것(패러글라이딩만 약 600만원 정도)에 비교하면 굉장히 경제적인 것이다.
안동에서도 패러글라이딩 사업을 해보자는 움직임이 있다. 관광지 근처에 패러글라이딩 사업소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러가지 이벤트는 필수다. 패러글라이딩 타는 모습 사진찍어주기, sns에 리뷰를 남기면 추가로 사은품 주기 등 패러글라이딩도 타고 선물도 받는 흥미로운 안동시의 사업이 될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 체험장소 :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 3-1
권오규 회장님 phone : 010-3538-6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