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과 병산탈이 2021년 8월 13일부터 2022년 12월까지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과학적 분석과 보존 처리를 마치고 26일 안동으로 돌아온다.

시는 2017년 12월 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하회탈과 병산탈을 안동으로 전격 환수했다. 하회탈(9점), 주지탈(2점), 병산탈(2점)을 포함해 탈놀이에 필요한 소도구 등 총 8건 20점이다. 

환수한 문화재는 안동민속박물관에서 2018년 5월 21일부터 박물관 1층에 새롭게 마련한 전시장에 순차적으로 관람객들에 선보여왔다. 2020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 결과,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에서 일부 손상이 확인되어 2021년부터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 작업 해왔다. 

하회탈과 병산탈이 국보로 지정된 이후 보존처리가 처음으로 진행되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는 X선과 CT촬영 등 받사선 조사를 하면서 하회탈과 병산탈의 안료 들뜸현상과 박락, 목재 균열이 확인되어 3개월간 세척을 마친 뒤 손상 부위 접합과 표면 안정화를 진행했다. 과학적 분석과 자세한 보존처리 결과는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밝힐 예정이다. 

안동시립박물관 관계자는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하여 국보 하회탈과 병산탈을 순차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되, 항국적인 보존과 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