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와 날씨 때문에 암산얼음축제가 3년 동안 줄곧 취소되고 있었다. 올해에는 12월부터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며 암산 미천의 얼음판이 일찍 결빙되었다. 축제 추진 관계자들은 2022년 12월 22일 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고, 축제일정과 기본계획을 확정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암산얼음축제는 빙어낚시,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온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얼음빙벽 및 포토존 조성, 얼음조각 전시, 안동의 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한(寒)식구' 운영 등을 할 예정이다.
안동정신문화재단에서는 그동안 암산에 얼음이 얼지 않아 하지 못 했던 축제를대신 해 탈춤공연장에서 2022년 12월 16일 부터 2023년 1월 24일까지 40일간 눈빛축제를 하고 있다. 눈이 오지 않는 안동의 특성 때문에 고안해낸 사업이다. 인공의 눈으로 눈썰매장을 만들고, 시민들의 부스를 활용 축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적은 예산으로 시민들에 선보인 '눈빛축제'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하는 행사라서 여러가지 미비한 점이 있는 거라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지금까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1월 3일까지 총 39,445명이며, 눈썰매장에는 10,300명이다.
축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눈빛축제'를 보완해서 암산축제와 병행해 안동의 대표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