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동참을 호소했다.
시는 강설 예보단계부터 제설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도로 1,175개 노선 1,661km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를 위해 제설 장비 43대(시 17, 읍면동 26)와 마을제설반 트랙터 228대를 상시 대기하고 있다. 강설 전 단계부터 제설재 사전살포와 강설 시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제설작업을 실시해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면도로, 마을안길, 보도의 경우 지역 주민들의 눈 치우기 동참이 절실하다.
시 관계자는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이면도로와 마을 안길, 보도가 결빙될 경우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도리 위험이 높아진다" 며 "사고 예방을 위해 내 집, 내 점포 앞은 내가 치운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안동시 건축물관리자이 제설 및 제빙책임에 관한 조례에는 주거용이든 비주거용인 건축물이든간에 건축물로부터 1m 이내의 구간만 제설·제빙하라고 되어 있다.
물론 시민들이 자신의 집 앞을 치우는 건 당연한 일이다. 골목이 빙판이 된 후에도 시민들의 힘으로 치울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얼마 전 눈이 온 후 시의 골목골목마다 빙판이었던 것은 시민들이 집 앞 눈을 치우지 않아서가 아니라 시의 작업이 미치지 못해서였다고 시민들이 말한다. 시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시민들에 호소하는 지 설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