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식물의학과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꿀벌 대상 바이롬 분석을 해 국내 미보고 및 신종 바이러스를 찾은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안동대 식물의학과 길의준 교수팀은 벌집 내부의 살아있는 벌과 벌집 근처에 죽어있는 벌을 채집해 분석을 수행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국내에서 기존 보고된 바이러스 중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이되었다.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신종 바이러스 2종을 찾아 명명했다(Apis mellifera associated partiti-like virus 1, Apis mellifera associated comovirus).
길의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바이러스들의 경우 이들이 꿀벌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거나 매우 초보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국내 발생 꿀벌바이러스의 다양성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바이러스들이 국내 양봉 농가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계대학중점연구소사업 3P 화분매개네트워크 연구(연구책임자: 정철의 교수)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 학술지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논문링크: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cimb.2023.1124596/f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