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예천 어르신들, "예천을 뺏기지 마라!" 호통
  • 임정윤 기자
  • 등록 2023-02-13 21:43:47
  • 수정 2023-02-13 22:52:10
기사수정
  • - 예천군민들 1,300년 역사의 예천을 뺏기고 후손들을 무슨 낯으로 보나?
  • - 예천이 살아나 낙수효과로 옥동이 살아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 평가도
  • - 지금 상태보다 통합 후 10만 도시가 더 실현 가능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



예천군은 예천 문화회관에 모여 예천·안동 통합 반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단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예천군은 아닌 밤중에 날벼락처럼 권기창 시장이 갑자기 통합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예천군은 발전에 힘쓰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통합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신도시 인구가 10만이 넘어서면 그 때 통합을 말해도 늦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은 "경로당을 다녀보면 어르신들이 예천을 안동에 뺏길거냐?"고 호통을 치신다고 하면서, 오랜 역사를 지켜온 예천이 안동에 흡수 통합 되고 나면 우리 후손을 어떻게 보겠느냐면서 한탄도 했다. 






김수현 행정구역통합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의 불필요성과 1,300년 역사를 지닌 예천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예천군의 주장에 따르면 통합한 자치단체들에서 작은 도시는 급격히 쇠퇴하고 예산 규모도 대폭 감소해 주민복지와 농업행정이 후퇴했으니 예천군의 입장에서는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양 지자체가 통합을 하게 되면 거대한 면적의 지자체가 탄생하게 되지만 한 명의 단체장이 총괄할 수 있는 행정이 불가능해 행정 서비스의 질이 떨어져 이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는 앞서가는 주장도 했다.  참고로,  통합을 하게 되면 총 36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880개 통·리가 생기게 된다. 




예천군은 다시 한번 '10만 명품 도시' 를 만들어 낙수 효과를 통해 안동시와 예천군 원도심까지 경기가 살아나 인구가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천이 살아나 낙수효과로 옥동이 살아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 평가도 있다. 









예천은 권기창 시장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주민들 간 갈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권기창 시장의 주장은 올해 안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해서 통합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부터 정하자는 것이다. 





정상진 위원장은 군민의 자치권과 자율권을 포기해가며 1,300년을 지키고 가꾸어 온 예천군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현실에서 통합에 동의하는 군민은 많지 않다고 하면서 예천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애초에 약속했던 '10만 명품 신도시'가 조기에 달성 될 수 있도록 2단계, 3단계 개발에 모든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신도시 주민 불편 해결을 위한 신도시 행정서비스 통합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민 A씨는 "신도시 10만 인구는 10년이 지나도 불가능할 것이다. 통합해서 인센티브를 받고, 종합병원과 작으나마 대도시의 대학 분교라도 유치하게 되면 10만 인구가 더 빨리 가능할 수도 있지 않나?" 라며 합리적이고 냉정하게 통합에 대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후원안내
안동시 다자녀가정 상수도 사용료 감…
안동미래교육지구
경북도청_240326
남부산림청
산림과 산불조심
예천교육청
소방전문회사 디엔알
안동고등어빵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권기창 안동시장의 새로운 시도, '의전간소화' 안동시는 유달리도 행사가 많다. 행사때마다 내빈소개에 지겨운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시민들은 내빈 소개로 너무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서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내빈들은 내빈소개에 앞서 미리 도착해 인사를 하는 것이 도리이며, 시민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시민들의 생각이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시민을 존중해야 문.
  2. 안동 시민들, 너무 많은 통장·반장 노인회장 수 줄여라! 안동시의 노인회장, 통장, 반장의 수가 너무 많다. 안동시 노인회장은 545명, 통장은 800여명, 반장은 3,0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통장의 년 수입액은 6,080,000원이라고 한다. 기본수당 400,000원, 상여금 400,000원 년 2회, 그리고 회의 참석수당 20,000원을 년 24회 지급한다. 안동시 옥동의 통장의 연령을 살펴보면 20대와 30대의 통장은 보이지 않고, 40.
  3. 안동시의회 9선이라는 괴물! 안동시의회가 난장판이다. 행정사무감사로도 충분할 일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씩이나 만들 필요가 있었나 묻고 있다.  안동시의회 9선 시의원지자체 장의 권한이 커서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기에 힘이 약하다는 말이 무색하다. 조용히 업무처리를 위한 과정을 거쳐도 될 일을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 새로 부임한 이사장과 본부장에...
  4.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 시작으로 사회공헌활동 시작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4.30일 공단 대표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키즈'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하늘반창고 키즈' 사업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아동들을 선정하여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전국 178개 지사에서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 매 분기 방문봉사활동을 통한 지속적 ...
  5. 선관위에서 '압수수색'을 할 권한 없어!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3월 8일 보도된 '김형동 의원 선거운동원 조사 '에 대한 보도에 대해 지금까지 확인한 사실 외에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A신문사에서는 김형동 의원의 22대 총선을 위한 선거 관계자들이 보험설계사무소로 위장된 사무실에서 김형동 의원의 지지를 독려하는 전화와 문자를 돌린 혐의를 ...
최신뉴스더보기
한샘리하우스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