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김대진 의원(안동)은 25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청신도시 10만 인구 명품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경북도 산불 예방 및 대응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청신도시는 2023년 3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40대 이하가 79.1%에 달하고 평균 연령은 33.6세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유리한 인구구조를 가진 젊은 도시라고 하며, 경북 북부권의 취약한 의료자원 확충을 위한 도청신도시 종합병원,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유치 대책을 촉구하고, 보다 주민생활에 밀접한 주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원급 의료기관 유인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는 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방안 마련과 경북 북부지역 신규 폐기물 처리 시설 건립 검토를 요구했다.
지난 2월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한국남부발전의 ‘안동복합 2호기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서 도청신도시 지역이 발암물질 위해도 기준 초과 권역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언론보도가 연일 이어지며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경북도 차원의 신도시 발암물질 노출 위험성을 파악하는 연구 용역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하고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부선(수서~점촌~김천)과의 연결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정부에 건의를 시작한 점촌~신도청~안동 철도건설 사업은 2022년 말이 되어서야 국회에 사전타당성조사 예산이 반영되었다며, 낙후된 경북 북부권 발전을 견인하는 점촌~안동간 철도 구축사업과 더불어 중앙선 KTX이음 열차(안동-청량리)의 서울역 연장 운행 추진을 위한 도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불(4.18.기준, 58건)이 발생한 경북의 산불 예방 및 대응과 관련하여, 산불 진화차량의 빠른 현장 접근을 위한 ‘최전방 진화대원’인 임도 확충에 적극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도내에 산불 감시를 위해 24시간 동안 감시할 수 있는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확충을 촉구했다.
도내 산불 진화에 동원되는 소방헬기 2대는 산불 진화 뿐 아니라 구조 등에 함께 쓰이고 있어 온전히 산불 진화에만 사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 22개 시ㆍ군에 헬기는 총 18대 밖에 없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산불 진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각 시ㆍ군이 기령이 낮고 용량이 큰 임차헬기를 더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올해 1월 신설된 119산불특수대응단(경북 봉화)은 올해 1월부터 최근 4월까지 총 27번의 출동 실적을 살펴보면 평균 출동거리는 60km이고 평균 출동소요시간은 무려 한 시간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119산불특수대응단의 원거리 출동시스템과 출동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대진 의원은, 안동 산불 피해지역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낙동강 물길을 활용한 보트, 카약, 카누 등 수상 레저스포츠 산업 조성을 제안하며 도정질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