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천읍 해병의거리(서문사거리 일원)과 해병대 제1사단에서 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젊은 날의 함성, 뜨거운 해병인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대의 해병대1사단 개방과 한미70주년을 맞아 미해병대 캠프무적 대원들과 17개 시도지부 해병전우회원의 참여, 그리고 해병대 부대별 개방행사가 함께 이뤄져 오랜만에 오천 서문사거리가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 첫날인 오전 10시 해병대 부대 입장시간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부대입구 ‘해병대원 여러분이 포항의 영웅입니다’가 적혀진 포토월에는 시민들의 훈훈한 응원메시지가 눈길을 모았다.
페인트탄 사격체험, 실전체력체험존 등 해병문화체험부스와 각종 해병대 장비탑승 대기소마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발길이 이어졌으며, 도솔관과 해병대 역사관, 해룡의 집 등 부대시설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해병의거리에서는 해병4컷 사진촬영존과 군번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크로마키 포토존 등 해병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됐으며, 다양한 해병대 굿즈들을 판매하는 ‘해병어울림 문화마켓’을 열어 방문객들이 따뜻한 추억을 남겼다.
개막식에 앞서 퍼레이드에는 궂은 비에 불구하고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병대1기(이봉식님)와 해병대1291기(박시현 이병)이 함께 개막선언을 시작해 훈훈함도 연출됐다.
한편, 포항해병대문화 축제기간 포항사랑카드 10%할인 행사가 병행돼 많인 시민이 방문했으며, 오천읍 8개 자생단체 200여명의 주민들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제공을 위해 이른 아침 클린데이 행사를 전개해 미담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