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봉화지회(회장 권석재)에서 주관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봉화군 관내 순수 아마추어 연예예술인들로 구성된 본 회는 문화 소외계층인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3 봉화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우리동네 孝 노래잔치 및 행복 나눔 동행콘서트」라는 주제로 선정된 단체이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우리동네 孝 노래잔치」행사는 총 1천만원(마을공동체지원금 700만원과 회원 자부담 300만원)의 예산으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음악 재능기부와 어르신들의 숨겨둔 노래자랑, 식사・다과・사은품 제공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4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6일 봉화읍 닭실마을, 5월 2일 법전면 풍정리에 이어 5월 7일 봉성면 우곡리에서 세번째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참여하신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하셨던 법전면 권이녀(86) 할머니는 “이동이 불편하여 마을 밖으로 출입이 어려운데 마을에서 문화행사가 개최되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웃간의 정이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연에 참여한 김수진(플룻연주)씨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렇게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재능기부를 하며 흥겨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그 어느 공연 때 보다도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본 회는 봉화군 관내에 거주하는 군민 중 색소폰·기타·드럼·아코디언·플룻 등 악기 연주자와 국악·무용·가요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 5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예예술 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기면서 문화예술에 소외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