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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놋다리밟기 보존회' -2
  • 임정윤 기자
  • 등록 2023-05-20 21:48:52
  • 수정 2023-05-21 0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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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유자, 학부모들에 '엄마들 돈 밝혀..' , '애들 데리고 장사하려 한다' 막말
  • - 민원인들, 보유자와 회장은 철저하게 분리해서 운영할 필요 있다 주장



결국 노국공주의 엄마들은 경북도청과 문화관광부에 보존회의 사과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국공주 y양의 어머니는 놋다리밟기 보존회의 보유자의 말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문화관광부에 그리고 다른 학부모는 경북도청에 민원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노국공주 공연 (비를 흠뻑 맞고 공연을 하고 있다. )


놋다리밟기 보존회의 보유자 K씨는 "자존심때문에 회장역할을 다른 사람에 맡길 수가 없다(2022년 본지와 인터뷰 중)"고 말한 적이 있다. 이후  2023년 축제에서 K보유자는 보존회의 회장까지 역임하고 있었다. 


2023년 안동 봄축제에서 놋다리밟기보존회는 '노국공주'라는 이름으로 축제에 참여했다. 내부상황은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공연하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 했다. 


'노국공주' 공연이 끝나자 공주의 엄마들이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비가 오는데 아이들을 비를  흠뻑 맞게 하면서까지 공연을 진행한 점, 공연비를 공주 역할을 한 학생들에게만 지급하지 않은 점 등이다. 엄마들은 안동문화원에 이런 사정을 알렸다. 그러자 곧바로 보존회에서 공주 엄마들의 계좌번호를 물어 공연비를 지급했다는 후문이다. 


놋다리밟기 보존회에서 하는 일은 노래, 안무, 역사 고증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다. 사무를 담당하는 조교들이 있고, 놋다리밟기 놀이를 전수하려는 전수생들이 있고, 보존회의 존재의미를 닮고 있는 보유자가 있다. 



경북도청 문화유산과에서는 보유자들이 있는 민속 놀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보유자들은 자신들이 소속 단체의 왕이라는 생각으로 오만한 행동을 일쌈음으로 인해 통제가 불가한 단체도 있다고 한다. 술을 좋아해서 소속 구성원들에 술을 강요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집요하게 고집하는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도청 문화유산과에서는 이런 문제들은 구성원들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원들이 회의를 개최해서 의견을 물어 해결책을 물어 관에 제출하면 그런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단체들의 문제점은 보유자가 자신의 본분만 충실하면 되는데, 단체에 관한 모든 일을 혼자서 모두  관장하려 하는 데에 있다. 보존회의 '노국공주' 공연에 보유자는 노래와 안무, 의상등의 고증만 철저히 하면 될 일이다. 굳이 회장역을 맡아 공연 때마다 달라지는 노래, 안무, 의상 등으로 구설에 오를 일인가? 회장역을 맡았으면 운영에 많은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공연비를 주지 않으려다가 들켜서 지급하게 되는 우스운 일도 발생한 상태이다.



공주들의 엄마들은 기가 막히고, 하찮아서 문제를 삼지 않으려다가 이렇게 되면 계속되는 '노국공주' 공연에 비합리적인 관행이 될 거 같아서 민원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보존회에서 "이번 공주들 엄마들은 왜 이렇게 돈을 밝히냐?" 라고 했고, 또, "아이들을 이용해 장사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엄마들은 공연비로 받은 돈은 장애시설에 기부를 했노라고 말했다. 



도청과 문화관광부에 민원을 제기한 공연 관련 사람들은 그들에게 막말을 한 보존회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보존회의 보유자가 회장을 함께 역임하는 것도 앞으로는 지양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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