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류호웅, 이하‘전공노련’) 새로운 임원단이 선출되었다. 전공노련은 전국 51개 공사, 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지방공기업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노동조합 연합단체이다.
전공노련은 지난 6월 1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신규 임원으로 위원장 류호웅((재)세미원 노동조합), 사무처장 윤여권(아산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 기획실장 임윤휘(동해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를 선출하였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김창태, 김균일, 김정현(순서대로 창원레포츠파크노동조합, 안동시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 광주환경공단노동조합)조를 상대로 63대 41표로 승리하였다.
30대인 류호웅 위원장 당선자는 젊은 대표자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노동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전공노련을 만들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공노련은 그동안 가맹 노동조합 중 규모 큰 공사 또는 공단 노동조합 대표자가 위원장으로 선출되오던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출자·출연 기관 노동조합 대표인 류호웅 위원장을 선출하였다. 또한, 30대인 류호웅 위원장은 역대 최연소 전공노련 위원장으로 당선되었다.
한편, 전공노련은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지난 18년간 독자적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근 양대 노총과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오며, 근로시간제 개편 문제로 MZ세대 노조와도 어색한 관계가 되어버린 정부가 정부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공공부분의 한축인 지방공기업 노동조합들의 새로운 MZ세대 수장과 어떠한 관계를 추구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에 류호웅 당선자는 지방공기업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주무 부처인 행안부, 노동부, 여·야 제정당을 가리지 않고 언제라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