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와 안동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는 21일 10시 30분경 안동시 운흥동 소재 안동실내체육관 연회장에서 제89주년 수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수방의 날이란 1934년 7월 23일 사상 유래 없는 큰 비로 낙동강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돼 안동 시가지가 침수 됐을 당시 앞장 서 유실된 제방 복구와 인명구조 활동에 힘쓴 선배 소방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행사에는 신동보 안동부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난구조 훈련 및 의용소방대 제방 쌓기 시연 영상시청
▲내빈소개
▲국민의례
▲유공대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이번 행사는 당시 우리지역 재난 상황 극복에 힘쓴 의용소방대원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자 개최됐다”며 “선배 소방인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 의용소방대원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항상 자긍심을 갖고 지역 안전과 발전을 위해 활발한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심학수 안동소방서장, 최규한 경상북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 각 의용소방대장들은 수방의 날 행사에 앞서 안동시 당북동 소재에 건립돼 있는 김두수 의용소방대장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수방의 날 : 1934년 7월 23일 큰 비로 낙동강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됐을 당시 유실된 제방을 복구하고 인명구조 활동에 힘쓴 소방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