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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옛 사진 공모전 ‘화양연화’ 수상작 발표
  • 임영희 편집국장
  • 등록 2023-08-07 17: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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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69년 평화봉사단 미국인 부부가 담은 ‘논농사 써레질’ 대상
  • - 수상작에 ‘백일 탈상’, ‘주민집합교육’, ‘가족소풍’ 등 선정
  • - 사라진 생활양식과 풍경 담은 옛 사진 110점 전시 계획



안동시(시장 권기창)와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사장 유경상)이 실시한 ‘2023 옛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 실시한 <</span>화양연화공모전은 3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실시해 400여 점에 달하는 옛 사진이 응모되었다.



 대상, 이병ㅇ언_1969년경 영천 신덕리 논 써레질 (안동시 제공)


응모대상은 1999년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흑백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풍경거리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었다그중 대상 1(상금 1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30만원), 동상 1(20만원), 가작 20(상품권 5만원), 입선작 다수가 선정되었다.




금상, 이병언_1078년 할아버지 백일 탈상, 예안면 소재 (안동시 제공)


 

6명의 심사위원이 세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으며 선정기준은 상징성신뢰성희소성활용성스토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전창준 심사위원장(前 안동시 주민문화생활국장)은 출품된 옛 사진에는 근현대의 관혼상제나들이교육현장 등이 많았다이제는 사라진 생활양식과 풍경을 담은 사진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은상, 금병철_1064년 예안면 고통마을 주민 집합교육 (안동시 제공)

 

대상에는 이병언 씨가 출품한 <1969</span>년경 영천 신덕리 논 써레질>이 선정되었다심사위원회(위원장 전창준)는 선정이유에서 “1960년 후반 농촌의 들판에서 모내기 이전에 농부들이 여러 마리의 소를 몰며 써레질을 하는 생생한 모습이 포착되었다써레질은 모를 내기 직전에 갈아놓은 논바닥의 덩어리진 흙을 깨뜨리며 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고된 노동이었다지금은 사라진 농촌의 전형적인 논 농사풍경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상에 선정된 이 사진은 1960년대 후반 평화봉사단으로 입국해 3여 년간 농촌에 거주했던 미국인 젊은 부부가 촬영한 컬러판이다이병언 씨 삼촌과 교류가 있었던 미국인 부부는 귀국 후 여러 장의 농촌풍경을 담은 사진을 보내주었다당시 한국에서는 컬러사진이 희귀했고, 1970년대 중반부터 대중화 되었다




 

금상에는 김귀하 씨의 <1978</span>년 할아버지 백일 탈상>이 선정되었다할아버지 작고 후 백일 탈상을 마친 뒤 사진관에서 찍은 부모와 고모들 모습이다굴건제복을 입고 안동시 예안면 소재 사진관에서 촬영한 것으로 현재는 희귀해진 상례의 예법과 복식을 고스란히 알 수 있다.




동상, 권형미_1971년 영호루 가족 나들이 (안동시 제공)

 

은상은 5.16 군사정변 이후 정부가 주관하는 주민교육 모습이 담긴 금병철 씨의 <1964</span>년 예안면 고통마을 주민 집합교육>, 동상은 안동의 대표적인 명소였던 영호루에 가족·친지들이 나들이 가서 점심을 먹는 <1971</span>년경 영호루 가족 나들이>가 선정되었다가작에는 배봉환 씨의 <1936</span>년 안동 중앙교회 유년 주일학교>를 포함한 20점이 선정되었다.



 

이번 옛 사진 공모전 출품에서 특이한 것은 응모에 참가한 지역 범위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었다는 점이다안동을 넘어서서 예천청송의성영천 등의 시민참여로 넓어지고 있다올해 응모한 출품작 중 수상작 110여 점은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작품집 도록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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