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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비지정 불교문화재 3건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 고시
  • 임정윤 기자
  • 등록 2023-08-28 10:22:56
  • 수정 2023-08-28 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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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안동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안동 대원사 소장 현왕도」, 「안동 석탑사 아미타여래회도」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안동 석탑사 산신도」 3건을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했다. 



지정된 성보문화유산은 불교회화의 화면 구성, 표현기법 등에서 예술미가 돋보이며, 화면 하단에 작성된 화기를 통하여 그림이 제작된 시기와 당시 불화를 조성하던 화사 집단 활동 사항 연구에 사료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대원사 소장 현왕도 (안동시 제공)


안동 대원사 소장 현왕도는 1830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경상도 지역과 서울경기 지역 간 불화의 도상 공유와 전파를 확인하는 데 불교미술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사불산화파의 형식과 차별성을 보이기 때문에 도상적 희소성 또한 높다. 표현기법을 살펴보면 수려한 선묘, 섬세하고 자세한 세부 묘사, 백색 안료와 금박을 사용해 입체감을 표현하는 고분법, 금분과 여러 혼색을 사용한 높은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손상이 있지만 작품의 불교미술사적 가치, 표현기법의 우수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안동 석탑사 아미타 여래회도 (안동시 제공)


안동 석탑사 아미타여래회도는 19세기 전반 경상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수연이라는 화승의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채색은 적색과 청색, 녹색 위주에 구름문 표현의 경우 고동색과 갈색, 녹색순으로 면을 메꾸듯 구사하면서 가장자리는 백색 바림으로 강조하여 변화를 주었다. 특히 주불과 보살들의 녹색 설채법은 옷주름을 몰골기법처럼 선을 이용하지 않았는데 18세기 신겸계의 사불산화파 불화에서 확인되는 특징이다. 19세기 사불산화파 중 수화승으로 활동한 수연의 새로운 작품의 발굴이라는 의미 외에도, 19세기 아미타불도 가운데 가장 빠른 제작연대의 작품으로 제작자가 명확한 불화이기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안동 석탑사 산신도 (안동시 제공)


안동 석탑사 산신도는 그림 뒷면에 묵서가 있어 1863년이라는 제작연대가 분명하고, 담채풍 설채법, 무심하고 투박한 듯한 필치, 호랑이를 제어하며 틀어쥔 고삐나 가슴이 드러나는 산신의 복식 등이 독특하다. 이 작품은 호랑이에 올라탄 기호산신도라는 드문 형식의 그림이라는 점, 담묵의 소박하면서도 호방한 필치의 완숙미로 화승의 역량이 두드러질 뿐만 아니라, 19세기 중후반기 경상도 지역의 산신도 도상과 신앙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나 제작 시기 등을 고려하여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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