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이 열리는 안동시민운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안동시민들로 복잡했다. 운동장 근처에 자리잡은 식당들은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메뉴가 동이 나는 상황도 빚어졌다.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민선 8기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제63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은 15만 안동시민과 30만 안동인의 화합과 대동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축제였다.
9월 9일 열린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은 안동시민들의 잔치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안동의 토속 음식들이 시민들에 제공되었고, 시민들은 오랜만에 한껏 흥이 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 결과는 직장부 종합부문에서 1위 시설관리공단, 2위 대성재단, 3위 안동시청이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에는 송하동, 서구동, 서후면, 용상동, 풍산읍이 뽑혔다. 화합상에는 임하면, 일직면, 길안면, 명륜동, 태화동이 선정됐다.
안동시민운동장을 성스럽게 밝혀준 성화소화에 이어 자동차, 대형냉장고, 세탁기, TV 등이 걸린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신명 나는 체육대축전이 됐길 바란다”라며 “열정 가득한 시민들의 함성과 역동적인 기운을 통해 시 승격 60주년 안동 대도약의 힘찬 발걸음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고 전했다.
시민 A씨는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너무 좋았다. 매년 시민체육대축전이 기다려질 것 같다." 며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