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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인정의 언어 사용으로 추석절 가정폭력 예방
  • 임영희 편집국장
  • 등록 2023-09-15 1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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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명절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6일이 되었다바쁜 일상 탓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가·인척을 조금 더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기대가 가득하다

 

이동수 경사 (안동경찰서 제공)


 그러나경찰관인 나는 설레는 마음보다 걱정스런 마음이 앞선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가정폭력과 같은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싸움의 원인은 사소한 대화에서 시작된다오랜만에 만난 친척은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서로 불편한 문과 답변이 오고 가기도 한다대학진학과 취직결혼 등 사자의 의지만으로 어쩔 수 없는 질문들이 대부분이다


 

 또한술과 함께 맛있는 명절 음식을 먹으며 마음이 느긋해진 가족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 하며 폭소를 하기도 한다그러다누군가가 실언을 하기라도 하면 사소한 언쟁이 시작되어 결국에는 큰 싸움으로 번진다


 

 예를 들어지인 아들의 명문대 입학이나친구 며느리에 대한 칭찬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듣는 이와의 비교로 느껴지고 그 동안 나름 최선을 다한 스스로가 인정받지 못했다는 섭섭한 감정이 생겨난다


 

 이렇듯명절은 존중과 인정의 언어가 더 많이 필요한 때이다

 인생에는 3가지가 없다고 한다공짜와 비밀이 없고정답이 없다나는 이 3가지 중 인생에 정답이 없는 말에 크게 공감한정답이 없으므로 우리는 타인의 인생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진달래꽃은 분홍색이어서개나리꽃은 노란색이어서 고운 빛깔이듯 사람의 인생도 특별한 이유없이 그대로 고운 것이다



 

 특히가족의 인정과 존중은 어려운 사회생활에서 큰 응원이 된다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에게 구태의연하고 불편한 대화보다는존중과 인정의 언어로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내 곁에 이렇게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든든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일상생활로 복귀했을 때 우리는 다시 힘을 낼 수 있으니 말이다




 

 끝으로이번 추석은 의도적이라도 좋으니 존중과 인정의 언어를 많이 사용해보자사소한 대화가 오랜만에 만난 가족간 범죄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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