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박주학 의원은 지난 20일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축사 악취 민원 해결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박주학 의원은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 중 가장 민감한 것은 후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후각은 감정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하며 축사의 악취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상황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쌀 소비량을 추월했고 고기의 소비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내 마을에 축사가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취로 인한 고통에 대한 책임은 농가뿐만 아니라 영천시 행정의 책임도 있다며 악취관리지역 지정 요청, 저감시설 가동 수시 단속, 축사 폐쇄와 이전 유도 등 악취방지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여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제주도의 악취 신호등을 예로 들며 악취 관리에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농가와 시민 간의 상호 신뢰를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의원은 집행부는 우리시 축사 농가들이 지역경제를 견인함과 동시에 시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악취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