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이차전지포럼이 경주 힐튼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 포럼은 경상북도 주관으로 경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한 행사로,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산업전망과 기술개발에 대한 토론의 장이었다. 이번 포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류지훈 에바싸이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의 핵심 기술이자 국내 전략자산 중 하나로, 기술혁신이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이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안들이 제시되었다.
포럼의 주제로는 부카르트 홀더 VDE 릴어블 대표이사가 ‘세계 이차전지 시장 전망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한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 전망’,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는 ‘배터리산업 동향의 기술개발 및 정책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주제발표자 2명과 기아자동차 상무,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5명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과 지자체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되었다.
경주시는 이차전지 산업분야에 대한 대응을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SK에코플랜트㈜와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신설과 ㈜강원이솔루션과의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조공장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는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약 4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6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과 신산업 육성에 획기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라며 "경주시도 이차전지 분야의 자동차부품산업과 관련 기업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과 협력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