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박물관은 10월 1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신라, 모암에 잠들다'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천의 유명한 고분군인 모암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모암동 고분군은 1999년에 발굴 작업이 시작된 곳으로, 김천과 칠곡 구간 경부고속철도의 건설을 계획하면서 발굴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70개의 유물과 96점의 전시물이 소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부분인 '김천지역의 삼국시대 고분'에서는 토기, 장신구, 말갖춤 등의 부장품을 통해 고분들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두 번째 부분인 '모암동 유적 세상에 드러나다'에서는 모암동 고분 1호와 3호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분인 '안식, 당신의 안식은 무엇인가요?'에서는 모암동 3호 무덤에서 발견된 머리받침과 발받침이 선보여질 것이며, 무덤 주인의 안식을 위해 조성된 공간에서 잠시 쉬어볼 기회를 제공한다.
김재광 공단이사장은
"24년 만에 모암동 고분군 특별전을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입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김천지역의 역사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여 김천시립박물관을 찾는 이들에게 역사적, 문화적 감성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김천시립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