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하회선유줄불놀이 전승에 대한 학술대회가 오는 20일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였으며,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후원을 받았다. 이 학술대회는 문화재청이 주최한 '2023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의 하회선유불줄놀이는 만송정쑤에서 출발하여 화천을 가로질러 부용대로 이어지는 줄불놀이로, 맞은편 절벽 위의 부용대에서 불타는 솟갑단을 절벽 아래로 던지는 낙화,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화천 위를 수놓아 떠다니는 달걀불로 이루어진다.
학술대회에는 민속학자와 문화콘텐츠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선유줄불놀이의 역사, 현대적 재현과정, 문화유산적 가치와 축제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제1세션에서는 한양명 안동대 문화유산학과 교수의 '낙화놀이의 유형과 하회 선유줄불놀이의 위상'을 주제로 발표가 시작된다. 또한, 놀이연구소 '풂'의 소장인 이상호 박사는 '낙화놀이의 분포와 유형 비교'에 대해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지역 문화산업체 도움소의 우종익 대표가 '낙화봉의 제작방법과 전승지식'을 발표할 예정이며, 국립무형문화연구원의 정형호 박사는 '하회선유줄불놀이의 무형유산적 가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동의 하회선유줄불놀이에 대한 연구와 문화유산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술대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여 앞으로의 축제화 방안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