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칠곡군수가 대구시의 비상식적인 군부대 이전 후보지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김재욱 군수는 최근 열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 통합 개막식에서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 계획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칠곡군은 대구 인근 지자체와 함께 대구시 군부대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 군수는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국민의 방패인 대구 군부대가 아니라 정쟁과 지역이기주의의 도구로 전락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와 국방부 사이에는 군부대 이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고 지적하며, 군부대 이전과 관련된 중요한 사업을 비상식적인 이유로 결정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군수는 지역주의와 정치 논리가 아닌 군사적 관점에서 군부대 이전에 대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부대 이전에 있어서는 작전성과 국군 사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문성을 가진 국방부 관련 기관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국가 안보를 위해 이러한 비상식적인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며, 만약 상식적이지 못한 논의가 계속된다면 칠곡군은 군부대 이전 후보지 선정에서 자진적으로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군부대를 통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