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영천시에서 '제14회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이번 위령제는 민간인 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하였으며, 임고강변공원 내에 위치한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진행되었다.
제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유족회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위령제는 1부인 합동위령제, 2부인 추모식 및 유족 간담회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흘렸다.
김만덕 민간인유족회장은 "아직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많은 유가족이 상처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사를 통해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영령들의 원혼을 위안하고 유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2018년에 임고강변공원에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과 추모공원을 조성하였다. 이를 통해 민간인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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