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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케인스 : 다음 세대가 누릴 경제적 가능성
  • 임영희 편집국장
  • 등록 2023-10-26 1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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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주의의 오래된 미래와 마주하다”



다시, 케인스 (국회도서관 제공)



20세기 대사상가 케인스와 21세기 경제 석학 18인의 뜻깊은 만남!
자본주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찰하다!


대공황을 예견했던 케인스는 1931년에 출간한 『설득의 에세이Essays in Persuasion』에 자본주의의 미래를 예견한 『우리 손자 손녀들이 누릴 경제적 가능성』을 수록했고, 여기에서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겪게 될 사안(성장, 불평등, 부, 노동, 여가, 문화, 소비주의, 기업가 정신)에 대해 놀랍고 흥미로운 예측을 쏟아냈다.
이 책은 케인스가 예측한 100년 후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해 21세기의 경제학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포함한 4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윌리엄 보몰 및 유명 대학의 경제학부 교수 등 당대 최고의 경제 석학 총 18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20세기 대사상가 케인스가 예측한 자본주의의 미래에 21세기 경제 석학들이 답하는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자본주의의 과거와 현재를 바로 이해하고 앞으로의 자본주의의 변화를 통찰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다음 세대가 누릴 경제적 가능성을 통찰하다”
경제 성장이 삶에 끼치는 변화를 예측한 케인스와
이에 답하는 21세기 18명의 경제 석학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우리 손자 손녀들이 누릴 경제적 가능성』에서 크게 세 가지 사안을 다루고 있다. ① 경제 성장을 결정하는 요인들에 대한 분석, ② 100년 후의 생활 수준과 노동 행태에 대한 예측, ③ 케인스의 윤리 철학 및 미학적 견해를 바탕으로 한 미래 생활양식에 대한 고찰이다.
그의 에세이를 읽는 독자라면, 그가 자본 축적과 기술 진보 같은 경제 발전의 역학까지 꿰뚫어 보는 뛰어난 성장 이론가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대한 그의 예측 일부는 어쩌면 그렇게 정확할 수 있는지, 그에 반해 근로 시간과 미래 생활방식에 대한 예측은 또 어쩌다가 그렇게 빗나갔는지에 대해 놀랐을 것이다.
케인스의 주장에 대해 16명의 21세기 경제학자들은 총 15장에 걸쳐 때로는 동조하며, 때로는 반기를 들며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케인스가 예상한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리는 100년 전보다 더 잘 살고 있을까?
100년 후의 다음 세대는 우리보다 더 잘 살게 될 것인가”

소득이 증가하면 우리는 과연 여가를 누리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될까?


케인스는 2030년의 자본주의를 예측하면서 소득은 8배 이상 증가할 것이고, 소득이 증가하면 노동 시간은 줄어들고 남은 시간을 여가에 쓰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노동이 소비와 여가 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행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는 케인스의 예측대로 소득은 100년간 8배 가까이 상승했음에도(선진국 기준의 수치이다), 노동 시간은 많이 줄지 않았고 사람들은 여가 활용에도 생각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18명의 경제 석학은 나름의 분석으로 원인을 찾고 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이를 욕구의 문제로 보았고 임금과 부의 상승이 여가의 증가 대신 재화의 증가로 이어진 이유를 분석한다. 리처드 프리먼은 그 이유에 대해 생활 수준이 높은 사람들까지 더 오래, 더 열심히 일하게 하는 경제적 유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로버트 솔로는 여가가 소비의 대체물이 아니라, 소비의 부속물이기 때문이라는 논거를 펼친다. 이외에도 여러 명의 경제학자는 소득 증가에 대한 케인스의 예측이 맞았다는 것에 감탄하고, 노동 시간의 감소와 여가 활용 시간의 증가에 대한 그의 예측이 빗나간 원인을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경제적 성장이 개인의 행복을 담보하는가?’에 대해 통찰한 케인스의 노력은 21세기의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윌리엄 보몰의 말처럼, 우리가 한 세기 전으로 회귀하거나, 100년 후 미래에 어떤 사치를 할지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우리가 축적하는 경제적 부가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다시 헤아려 보고, 아울러 변천을 거듭한 자본주의의 역사가 어디로 향할지 ‘자본주의의 미래’를 짐작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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