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4일 안동컨벤션센터에서 동계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있었다.
동계초등학교는 1936년 예안공립보통학교 부설 인계 간이학교로 설립되었다가 1941년 예안공립초등학교 부설 인계 간이학교로 개칭되었다. 1942년 동계국민학교가 설립되면서 예안공립보통학교 부설 인계 간이학교는 폐교되었고, 1942년 동계국민학교가 설립되었다. 1989년 월곡국민학교 동계분교장으로 있다가 1993년 월곡국민학교로 통폐합되었다.
동계초등학교는 1989년 2월 제 40회 졸업식에서 남녀 각각 4명의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배출할 때까지 45년동안 1,679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동계초등학교 동문들은 전국 각지에서 기수별 동창모임과 서울, 부산, 대구, 안동 및 예안 등 지역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창회에는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 신정식 와룡농협조합장, 배용범 예안면장 등 예안과 관계가 깊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리 안동은 이제 세계속의 안동이다. 예안은 안동속의 안동이다. 예안은 나라가 어려울 때는 독립유공자를 배출해 나라를 지켰고, 나라가 평온할 때에는 후학에 애써서 선비를 많이 만들어냈다. 예안면이 가지고 있는 선비정신은 우리 안동이 잘 지켜나가야 할 것이고, 우리 안동시도 예안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동계초등학교 졸업생들도 어디에서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동창회에서는 3대 심병택회장과 권상희 4대 회장의 이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심병택회장은 6년 동안의 회장직을 마무리하고 권상희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권상희 신임회장은 "총동창회 회장의 자리가 막중하여 여러 번 보이콧했지만 여러분들의 수많은 요청에 회장 자리를 수락하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 동문들을 위해 일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계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초등학교 동창회로는 보기드물게 300명 이상의 동문들이 참석한 큰 규모의 행사였다. 박철서 동문은 폐교된 학교가 개인에 임대중인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이 학교를 동문들을 위한 기념공원으로 마련하고 싶다는 의견을 비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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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가 엄청났어요
모두가 그 소박한 성심으로 한마음 축제였어요
선배님 후배님존경하옵니다
선배님 후배님존경하옵니다
모교는 문을 닫았지만
동문들의 학교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마음이 머무르는 곳,
바로 초등학교입니다.
어느 선배님의 졸업식 노래가
아직도 귓가 맴돕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