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봇, 스님봇부터 창작하는 AI까지
챗GPT의 급습 이후, 이제 AI는 인간의 모든 영역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2023년 7월, 할리우드가 멈췄다. 배우와 작가들이 AMPTP(미국영화·TV제작자연맹)를 상대로 방송과 창작에서의 AI 기술 활용을 제한하는 시위를 벌이며 총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AMPTP에는 워너브라더스와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의 영화 스튜디오와 FOX 등의 미국 지상파 방송국, 넷플릭스와 애플TV 등의 OTT 업체가 소속되어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 등의 OTT 업체들은 현재 드라마 대본 초안을 만들어주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들과 협업하고 있고, 이로 인해 OTT에 콘텐츠를 납품하는 작가들의 수가 확 줄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 여겼던 종교의 영역에선 챗GPT 기술을 활용한 ‘주님AI’와 ‘스님AI’ 등의 종교 AI가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불교계에선 “AI 부디즘의 서막”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023년 상반기를 달군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챗GPT’였다. 출판시장에도 챗GPT에 관한 수많은 책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논의는 챗GPT를 구현한 생성형 AI라는 기술이 무엇이고, 그것을 앞으로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할지에 관한 논의였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 인류는 본격적으로 일상에서 생성형 AI의 급습을 받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 개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란 연구보고서를 공개했고, 워싱턴포스트는 AI가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콘텐츠 분야 일자리를 이미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에선 상당수의 카피라이터가 생성형 AI에 의해 일자리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AI와 함께 생활하는 미래가 확정된 오늘날, 인간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 과연 AI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까, 새롭고 편리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행자가 될까? 《인간이 지워진다》는 IT커뮤니케이터이자 챗GPT 전문가인 김덕진 소장과 종교(우희종), 노동과 교육(이상호), 산업(김병관), IT 개발(류덕민) 등 각 영역 네 명의 전문가와 함께 AI 시대 위기와 도전에 처한 인간의 미래에 대해 모색한다. 특히 마지막 네 번째 대담에선 유튜브 ‘검정복숭아’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송태민(어비)과 함께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인간의 창의성을 어디서 찾을지 이야기하며, 인간이 지워지지 않고 다시 선명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첫 번째 대담│AI와 종교의 미래
첫 번째 대담에선 ‘주님AI’와 ‘스님AI’ 등의 종교 AI가 등장하는 오늘날 인간이 바라는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등장할 더 발전된 형태의 AI가 인간의 종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대담│AI와 노동의 미래
두 번째 대담에선 AI가 일자리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근 미래에 인간 노동이 맞게 될 운명과 이에 따라 ‘생계를 위한 노동’이라는 지금의 인식이 ‘자아실현을 위한 노동’으로 수정되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 대담│AI와 IT 개발의 미래
세 번째 대담에선 생성형 AI가 현재 본인이 탄생한 IT 개발의 영역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고, 앞으로 개발자의 롤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네 번째 대담│AI와 창의성의 미래
마지막 네 번째 대담에선 ‘어비’라는 예명으로 구독자 58만 명의 유튜브 채널 ‘검정복숭아’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송태민과 김덕진 소장이 AI 시대 인간의 창의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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