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와 나카사키 내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신 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경남 합천군 합천원폭피하자복지회관에서 열린 원폭피해 어르신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연꽃씨앗을 활용해 팔찌어 손에 차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소속기관인 국립김천치유숲이 경남 합천군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과거 원자폭탄 피해로 고통과 상처를 받은 피해 국민 중 34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으며 , 이번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원폭피해 1세대 어르신의 우울감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

특히 산림치유요법 중 향기요법과 식물요법을 접목새서 구성한 프로그램은 피톤치드(식물방향물질)와 식물자원(연곷씨앗)을 활용, 어르신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원폭피해 어르신의 불안감 해소와 정서 회복에 돋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는 원폭피해 1세대는 물론 2세대와 3세대로 대상자를 확대하여 더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