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권기창 안동시장이 부임한 후로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15일 안동시가 개최한 안동시정 설명회만 봐도 알 수 있다.
안동시는 2024년 자체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시민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일부 시민들은 시정 설명회는 년초나 년말에 하는 일인데 왜 지금 하는지 의아해하기도 했다.
시는 2024년 시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해와 공감을 얻고 적극적인 의견수렴으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안동을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안동에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이다.
설명회는 관광문화·경제행정·복지환경·도시건설·보건·농업·평생학습·재정운영에 이르기까지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담당업무 국소장들이 직접 소관역점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기획예산실장이 안동시 살림살이 규모와 내년도 예산편성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관광자원전통문화스포츠를 연계한 1천만 관광객 시대 달성을 위한
△사계절축제
△야간관광 콘텐츠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스카이파크(패러글라이딩·MTB)
△걷기 좋은길‘맨발로’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경제행정분야에서는 일자리·상권·신성장산업의 활력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청년 일자리 조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복지환경은
△사회안전망과 보육 인프라 조성
△안기복개천 복원사업
△클린시티 조성 등을 설명하고, 도시건설 분야는
△구 역사부지 활용과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계획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수자원을 활용한 물산업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보건분야에선 각종
△무료 예방접종 사업과
△치매 통합관리사업을 소개하고, 농업 방면에선 전문화·규모화·첨단화를 위한
△계절근로자 운영
△농기계 임대 배달 사업
△농축산물 헴프산업 클러스터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귀농귀촌 사업을 발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안동지역대학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
△교육발전특구 지정 도전 등을 집중 부각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질의가 있었는데, 공공산후조리원과 관광버스 주차장에대한 대책 등을 물었다.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보건소장의 대답은 "현재 30만 미만의 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의무화하는 법률이 발의된 상태이다. 하지만 안동시는 선제적 추진을 해오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민영산후조리원이 없는 곳에 우선적으로 짓게 되어 있다. 안동은 안동병원(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과 성소병원에 민영산후조리원이 운영이 되고 있다. 그래서 국비지원사항이 안된다. 다행히 안동은 지방소멸기금을 확보한 상태이다. 용역을 거쳤고, 마무리작업 중이다. 세부적 사항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답변했다.
관광버스주차장에 대해서는 버스승강장을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는 해당부서의 설명이 있었다.
권기창 시장은 "낸년도 상반기에 설명을 다시 한 번 할 예정이다. 1년에 2번씩 시정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관심이 커야 한다. 좋은 의견을 달라. 제가 약속한 일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한다. 우선, 시민들이 해야 한다. 시민 여러분이 힘이 강해질 때 안동시의 계획들은 가능해진다. 시민의 의견을 대변해서 시민을 위한 행정하겠다." 라며 안동시의 앞으로의 행정에 대한 약속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