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지진 소송과 관련해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해 준 법원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 대시민 안내센터 운영 등 향후 시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최대한 찾겠다고 밝혔다 .
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포항 촉발 지진 손해배상 소송 1심 선고 및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대규모 수도권 분원 조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진 소송과 관련,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해 준 법원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또, 대시민 안내센터 운영 등 향후 시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최대한 찾겠다고 했다.
지난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지진피해 시민 4만 7,000여 명 원고들을 대상으로 200~300만 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하라는 1심 판결을 한 것에 대해 이 시장은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에 비해 부족하지만, 국가가 배상책임을 확인해 준 것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분원 조성 사안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과 함께 국민기업 포스코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거듭 촉구했다.
재난해 2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그룹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포항 설치와 포항 중심 운영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하지만, 성남 위례지구에 설치될 분원 부지의 면적과 비용이 포항 본원에 비해 월등해 사실상 본원 역할을 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강덕 시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이 모두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할 때 균형발전이 가능하며, 특히 기업은 이윤 추구와 함께 지역발전, 국가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 높은 책임의식을 가져야 만큼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 시민과의 신뢰 회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포항 미래기술연구원의 실질적 기능을 강화하고, 포스코가 국가와 사회를 생각하는 진정한 리더기업으로 거듭나길 고대한다"며, "포항시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포항의 명운이 걸린 문제인 만큼 지역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만의 차별화된 바이오헬스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경제 활성화, 획기적 의료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방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27일 범시민 촉구 결의대회를 통해 결집하고, 경북도와 함께 국회와 중앙정부 등을 적극 설득해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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