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17일 봉화군민회관에서 읍면 70세 이상 어르신 및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1394년 조선시대 태조 때 기로소를 설치하고,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풀었던 잔치이다.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행사로 이어져 오고 있다.
경북향교재단 봉화향교 금장락 전교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어르신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전승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경로효친사상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며, 우리가 본받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오늘의 기로연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노인 공경의 전통을 이어 유교문화가 더욱 계승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