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방과학 기술혁신을 주도할 국립전문과학관 건립지로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17일 과학기술정통부가 실시한 국립포항 지구 해양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종합평가 결과 타당성 조사를 최종통과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구, 지질, 해양 등을 아우르는 지오사이언스를 주제로 건축 연 면적 6,000㎡, 총 사업비 495억원에 해당되는 국립 전문과학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와 협력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국립전문 과학관 건립은 포항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김병욱 국회의원이 과기정통부와 소통하며 직접 발로 뛴 노력의 결과다.
포항은 환동해를 품고 있는 해양도시이며, 신생대 제3기층이 있는 한반도 지질자원의보고다. 또한 지진, 수해 등의 뼈아픈 경험 등을 통해 지구 메커니즘의 중요성들 절실히 인식했고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첨단의 과학기술 역량도 가졌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발견된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올해 1월 나무화석 중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8월에는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무로 지정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