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축제포럼에서 "안동은 보수적인 면과 혁신적인 면을 함께 지니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권 시장은 "안동은 사유와 성찰 중심의 인문가치와 놀이가치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탈을 이용해 안동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하며, 세계적인 연대를 꿈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 국제탈춤축제를 '놀이문화'로 바꿀 필요가 있으며, 축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권기창 안동시장이 제안했다. 권 시장은 탈춤축제가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면서도 안동으로 관광객이 이동하는 인류중심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으로 인해서 안동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세계적 연대와 연결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한편으로는 안동이 물의 중심 도시임을 말하면서 물 중심의 축제를 활성화해 물의 도시 안동을 알려야 한다고도 말했다.
권 시장은 탈춤축제에 대한 많은 분석을 한 것으로 보였다. "탈춤축제에 탈이 없다. 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도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탈이어야 한다. 안동시 전체가 탈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탈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하며, 또, "모든 축제는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홍보하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국제탈춤축제인데 관광 온 타지의 사람들이 사가지고 갈 것이 없다. 심지어 외지에서 팔려고 가지고 온 제품을 관광객들이 사가지고 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안동에서 생산되는 상품들, 기념품들, story가 있는 goods를 발명해야 한다. 가장 안동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다."라고 탈춤축제가 가야할 방향까지 제시해주었다.
권 시장은 축제는 민의 주도가 되어야 하며 컨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안동이 물 중심의 도시인 것을 대외적으로 알릴 필요도 있음을 지적했다.
포럼에 참가한 안동시장과 패널들은 시종일관 진지했고, 안동시장 또한 축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시민들에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권 시장은 축제를 활용해 안동의 경제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지자체장이 직접 발제하는 모습도 처음 봤다. 또한 지자체장의 지역축제에 대한 식견이 대단하다" 며 놀라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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