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4~25일(금, 토) 1박 2일간 영남초등학교(교장 김진향) 5, 6학년 학생 22명은 동경한국학교 5, 6학년 학생 22명과 함께 국제교류 행사를 가졌다.
24일 오전 9시경, 동경한국학교 일행은 안동 영남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시설을 탐방하였다. 학생들은 1교시 수업이 없는 도서관, 학생 자치실, 보건실 등을 직접 들어가 보고 나서 일본 학교보다 시설이 너무 좋다고 하였다. 특히 일본의 도서관은 책만 빌릴 수 있는데, 영남초 도서관은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책상과 편안한 소파가 있어서 부럽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영남초와 동경한국학교 학생 모두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탐방을 첫 활동으로 시작하였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함께 해서인지 추운 줄도 모르고 수목원을 탐방하였고, 특히 처음 보는 백두 혈통의 호랑이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동경학교 6학년 사이키시온 학생은‘호랑이가 너무 늠름하고 잘 생겼어요. 일본에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하였다.
백두대간수목원 탐방 후 학생들은 강당에서 팀을 이루어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고 야간에는 천체관측 활동으로 달과 목성을 관찰하였다. 모든 활동이 끝나고 다음 날 오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아쉬움이 가득하였다. 헤어지기 전, 동경학국학교 학생들이 일본에서 준비해 온 선물을 영남초 학생들에게 증정하고 국제교류 행사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