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예천박물관에서 '예천박물관 2023년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예천박물관에 기증·기탁된 유물들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기증·기탁된 유물 중 한 가지로는 의성김씨 불구당 김주의 둘째 아들인 김이해의 처 해남윤씨 분재기가 있다. 이 외에도 16세기 말 홍인우가 관동의 명승지를 유람하며 작성한 『관동일록』 등 총 416점의 유물이 기증되었다.
예천박물관에는 현재까지 총 58명의 기증·기탁자가 17,372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이 중에는 대동운부군옥을 비롯한 보물 709점, 도지정 문화재 77점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예천박물관은 올해 중 의성김씨 남악종택에서 기증한 '입학도설'과 '맹자언해'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증·기탁자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리며, 그 뜻을 영구히 보답하기 위해 예천박물관을 중심으로 소장유물의 보존처리, 연구, 전시, 교육과 문화재 지정 등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천박물관은 금년도 수장고 확충 사업에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를 통과했으며, 2027년까지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3,529.5㎡ 규모의 건물을 증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예천군은 예천박물관의 확장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보존과 연구, 전시,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예천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물과 역사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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