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부끄러운 줄 알아야 물러날 줄도 안다.
  • 임정윤 기자
  • 등록 2024-01-04 12:16:30
  • 수정 2024-01-04 14:46:03
기사수정



謝事, 當謝於正盛之時, 居身, 宜居於獨後之地.


일을 그만두고 물러나려거든 전성기 때 물러나고, 몸 둘 곳을 고르려거든 남보다 뒤처진 자리에 앉아라.


-채근담




안동시가지 


최근 안동시의회 9선 의원의 갑질과 이권개입 의혹 등을 보면서 시민들은 해당의원이 도대체 왜 9선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들 한다. 예결위의 예산집행이 마치 시민들을 위한 결정인 것처럼 보였는데 결국은 개인의 이익과 개인과 관계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이제서야 판단하는 모습이다. 


9선 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으면서 초선을 부위원장으로 앉히는 과정을 시민들에 선보였다. 의회가 가진 권력 중에서 예산결산에 대한 집행이 가장 큰 것이다. 그래서 집행부의 부당한 예산요구를 거부할 권리로 지자체장들과 공무원들을 압박할 수가 있기도 하다. 이러한 막강한 권력을 초선에 주면서 함께 한 이유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번 예결위는 이해가 되지 않는 집행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국회의원과 안동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사단부지의 시민을 위한 활용사업 예산 20억을 삭감했고, 아이들의 스포츠클럽 예산 1억마저 없애버렸다. 


시의 공무원들이 예산을 기획할 때에는 얼마나 많은 고심을 할 것인가 짐작되지 않는가? 예결위가 마음대로 예산을 삭감할 일인가는 의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2023년 연말 9선 의원이 공연관람석 변경을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교롭게도' 예산이 삭감되었다. 또,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K의원의 지역구와 9선 의원의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씨의 수의계약이 눈에 띄게 많이 이루어졌다. '공교롭게도' 권기창 안동시장의 공약사업이라고 볼 수 있고, 숙원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 사업은 가차없이 예산이 삭감되었다.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공직자인 9선 의원이 해당 직원에 직원할인가로 표를 구입한 일도, 좌석을 함부로 교체해 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해가 되는 일인가? 특히 더불어민주당 K 모 의원의 수의계약 건에 있어서 선거법 위반 상황들 또한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시민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그 K 모 의원과 함께 9선 의원의 그동안의 의정활동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한 가지만이라도 공직자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판단되어지면 물러나는 것이 마땅한 일로 보인다. 존경받지 못하는 9선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물러날 줄도 아는 법이다.



#안동시 #의원갑질 #이권개입 #예산결산위원회 #공직자위선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4-02-07 21:42:27

    고인물은 언제가는 썩는다. 썩을때는 악취와더러운오물들이 남는다. 9선을해먹을때까지 지역민들은 무엇을 했나??

    더보기
    • 삭제
후원안내
남부산림청
안동미래교육지구
노국공주 선발대회
경북도청_240326
남부산림청
산림과 산불조심
예천교육청
소방전문회사 디엔알
안동고등어빵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동시의회 의원 전남편 갑자기 관급 공사 계약 눈에 띄게 많아진 건.... 안동시의 일감몰아주기 현상이 또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ㅇㅇ산업은 안동시와 올해 8월부터 현재까지 전에 없던 계약이 있었다. 이전 상호는 L광고라고 했다. 안동시 관계자들은 예전에 하던대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L광고라는 상호로 계약된 기록은 보이지 않았다. 올해 8월부터 갑자기 체결된 관급 공사는 10여 개였다. 가...
  2. 안동시민들, 이런 시장 처음 봤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용상동을 시작으로 새해 읍·면·동 주민들과의 공감·소통의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농촌 일손부족과 농업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강조하며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농촌 일손부족은 현재 구조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건비가 높아 농가 운영에 부담을 ...
  3. 안동시의회 9선이라는 괴물! 안동시의회가 난장판이다. 행정사무감사로도 충분할 일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씩이나 만들 필요가 있었나 묻고 있다.  안동시의회 9선 시의원지자체 장의 권한이 커서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기에 힘이 약하다는 말이 무색하다. 조용히 업무처리를 위한 과정을 거쳐도 될 일을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 새로 부임한 이사장과 본부장에...
  4. 원도심을 살리는 해법 - 사실 42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정답이다. 안동·예천 통합을 말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이 안동의 인구감소와 그에 따른 지방의 소멸이다. 안동도 이대로 가면 크게 무너질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인구 16만으로부터 도청으로 1만명의 이동에 이르면서 안동은 경쟁력 없는 도시로 점차 전락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통합을 말하고 있는데, 그보다 더 확실하고 빠른 방...
  5. 선관위에서 '압수수색'을 할 권한 없어!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3월 8일 보도된 '김형동 의원 선거운동원 조사 '에 대한 보도에 대해 지금까지 확인한 사실 외에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A신문사에서는 김형동 의원의 22대 총선을 위한 선거 관계자들이 보험설계사무소로 위장된 사무실에서 김형동 의원의 지지를 독려하는 전화와 문자를 돌린 혐의를 ...
최신뉴스더보기
한샘리하우스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