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은 용상동을 시작으로 새해 읍·면·동 주민들과의 공감·소통의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농촌 일손부족과 농업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강조하며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농촌 일손부족은 현재 구조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건비가 높아 농가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필요해 올해에는 600여 명이 안동에서 일할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인건비가 현재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농촌 일손 부족으로 인해 농가주들이 힘들어 해왔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농가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농기계 구입이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농기계 구입으로 농가의 소득이 모두 소비되는 현상이 있다. 따라서 농기계를 빌려주고 배달까지 해줌으로써 농민들의 농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시장의 주장이다. 또한 토·일도 대여해주는 게 현명한 행정이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농업행정에 대한 불신도 시장이 지적한 문제 중 하나이다. 기득권 중심으로 보조금이 지급되고, 받은 사람들만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조금을 차례대로 배정하고, 읍·면·동장이 주민들과 함께 의사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농업행정에 대한 신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읍·면·동 예산을 읍·면·동장이 주민들과 논의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 읍·면·동의 활동과 차별화된 예산 사용이 구분될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주민자치가 실현되는 사례로써 안동시가 다른 지자체에 앞설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권기창 안동시장은 "누구도 시민 위에 군림하면 안된다"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안동이 성장거점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과의 만남을 가진 풍산읍민들은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안동시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