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사업비 분담에 대한 협의를 위해 지난 21일 영주시청 건설과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사업의 일부로서, 길이 190m, 폭 3m의 안전연결통로를 영주역에 설치하여 철로로 분리된 휴천2동과 휴천3동을 연결함으로써 시민들과 역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는 2020년 기획재정부에서 확정된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초기에는 시가 85억원 중 10%(8.5억원)를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으나 총사업비가 138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시의 부담 금액도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영주시는 국가철도공단 및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부담금에 대한 조정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의 부담금은 3월 중 협약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에 지급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추가 협의와 후속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영주역 안전연결통로'가 오는 12월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과장 황규원은 “이번 사업은 40년간 단절된 시가지를 연결하고 안전을 확보하며 철도 이용객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국가철도공단과 계속해서 협의하여 사업을 신속히 완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