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권력을 참을 수 없음은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한 감정들일 것이다. 지난 시절, 시민들을 이기려 했던 권력이 있었고, 안동 시민들은 그 권력이라는 것에 대항했고 결국 승리했던 기억이 있다.
시민들은 끝까지 참을 줄 안다. 그리고 참을 수 없을 때에는 기득권이라는 것과 부당한 것에 대해 싸우게 된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대한 특성이기도 하다. 안동에서는 시민광장이라는 밴드에 모인 시민들이 안동의 민주화를 완성시키기 위해 꽤나 큰 역할을 했다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밴드가 여론을 조작하고, 밴드리더의 뒤틀린 판단으로 흘러가기 시작한 것으로 시민들은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 밴드는 밴드리더가 좋아하는 정치인과 정당을 위한 자리로 변하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밴드리더는 가짜 계정을 여럿 만들어 마치 자신의 뜻을 많은 시민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고 여론조작을 당한 경험자들은 말한다.
선거 때가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더 심해진다고 한다.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듯하게 10,000여명이 회원인 밴드를 밴드리더가 주물럭거리고 있는 모양이라는 것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정치인을 위해 밴드를 교묘하게 handling하고 있다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말한다.
이제 이 밴드는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권력에 대응하던 그 시절의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 밴드리더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쓰는 사람들을 가스라이팅해가면서 선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시민들을 향해 '허접하다', '변질됐다.', '먹고 살기 힘드는가 보다.' 라는 말로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자기편이 아닌 시민들을 잔인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특히나 자신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시장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는 글들에 대해서는 무차별 공격을 쏟아 붇고 있다고 하는데, 1인 다역으로 밴드 댓글을 생성하기도 한다.
한 시민은 이 밴드가 범죄의 온상이라며 안동시의 여론을 조작하기도 하는 아주 몹쓸 공간으로 변했다고 걱정이 컸다.
시민광장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해당인들은 '범죄를 양성하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라는 시민들의 평가에 스스로 냉정하게 점검해보아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밴드리더와 몇몇 운영자들의 입맛에 맞는 글들로 해당 공간을 꾸며가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동조하는 정치인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옳지 않은 것을 함께 하겠다고 선택한다면 그 정치인들의 수명은 반짝이는 불빛만큼이라도 될까 의문이 든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있다.
시민들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 밴드에서 배출되는 왜곡된 이야기들이 시민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제는 단호하게 외면해야 할 때가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