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4년 2월 말에 지역의 교육혁신을 선도하게 할 자율형 공립고 2.0 40개교를 지정했다. 경북에는 안동여고, 포항고, 포항여고, 울릉고, 구미고가 포함되었고, 안동고등학교는 빠져 있다. 안동고등학교는 현재 자율형고등학교 1.0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6월에 2.0에 참여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자율형 공립고 2.0’은 종전의 자율형 공립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학교 구성원이 희망하는 진로체험, 기초학력 지원 및 각종 심화학습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게 된다.
자공고 1.0 및 자공고 2.0 비교, 교육부 제공
이와 같은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신청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40개교가 지정을 희망하였으며, 교육부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금번에 신청한 모든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하고 재정지원과 함께 다양한 특례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교육부가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지역 및 학교, 교육부 제공
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23교) 또는 9월(17교)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5년간 매년 2억 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을 지원받는다. 또한, 교육혁신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등 특례를 적용받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교사 추가 배정 허용 등 교육청의 인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안동고등학교는 안동시청에서 권기창 시장과 정태주 안동대학교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형 공립고 2.0 모집에 신청하기 위해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자공고 2.0 신청을 위한 체결이다.
안동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운영을 위한 신청을 통해 지역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고, 안동시청은 그에 따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안동대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에 따른 고교학점제의 운영 지원을 각각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자율형 공립고 1.0은 약 1억원(도교육청 5천만원, 안동시 5천만원)의 지원을 받지만,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부에서 1억, 도교육청에서 2억의 지원을 받고 안동시에서 대응투자를 하게 되어 있다. 대응투자는 최대 1:1정도의 투자도 가능하다.
자율형 공립고의 목적은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과 인지이며, 인지 후 자신이 소속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등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해주자는 것이 큰 목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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