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재래시장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안동의 중앙신시장은 재래시장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신시장은 길거리에 쏟아져나오는 상인들로 고민이 많았다. 교통문제, 시각적 혼잡함 등으로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해 오고 있었다. "옛 장터"를 마련해 도로변 상인들을 이곳으로 배치해 시민들과 상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와 신시장 상인회는 "옛 장터"를 개장했다. 안동 지역에 있는 작은 규모의 상인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소규모 농민들, 직접 생산자, 기타 임산물 생산자가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 농사를 짓기는 하지만 생산량이 많지 않아 판로를 찾지 못하던 농민들은 숨을 쉬는분위기다.
안동중앙신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옛 장터"를 개장함으로써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 판매자 부스를 제공하여 농산물을 수월하게 판매할 수 있게 하려 한다. 로컬푸드의 유통 소비를 통해 안동시 농특산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동에서 농사를 짓는, 특히 노령의 소규모 농민들이 판매에 어려움이 없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옛장터 개장 후 9월 한달(17일, 22일, 27일)간 진행되는 직거래 장터 행사에서는 품바공연을 실시하여 당일 상품 구매객 200명에 한해 주방 세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