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윤 기자
권기창 시장이 취임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공정하지 않은 행보 때문에 시민들은 몹시도 불편해 하고 있다. 권시장 스스로는 시민들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 시장인 본인이 먼저 솔선하여 안동시와 공직자의 새로운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권시장이 취임하기 전 공약들과 공정함의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의심하고 있다. 공정함을 말했지만 곳곳에서 인사 문제에 대한 공정하지 못한 결정에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안동의 시설관리공단이 참 시끄럽다. 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자리가 비어 있고, 새로운 이사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이 많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사장이 되기 위해 4명의 후보가 지원서를 제출했으나 4명 모두 과락이 되는 참사가 있었다. 새로 시장에 취임하면 공정하게 시민들에 기회를 주겠다고 했던 권시장이었다. 이 점에서 시민들은 '과연 그럴까?' 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시설 공단의 기존 이사장은 임기도 되기 전에 그만 두는 일이 있었다. 시설의 이사장이 그만 둔 후 이사장의 부재로 시설공단의 업무는 마비지경이라고 공단 직원이 귀띔해주기도 했다. 이후 겸임 중이던 건설국장이 주 2회 출근을 한다고 전해주었는데, 주 2회 근무가 공단 업무를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는지 제 3자인 시민들은 잘 알지 못한다. 또, 시청의 건설 국장이 시설 공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할 수 있는지도 또한 의문이다.
취임 초부터 권시장의 인사는 시민들로 하여금 의문을 갖게 했다. 농촌기술센터의 경우 전임 소장과 산하 부서장이 서로 자리를 맞바꾸고, 어느 본청 과장은 보직 6개월여만에 다시 전보 되기도 했다. 또 승진을 앞둔 총무과의 팀장은 일선 지역주민센터로 전보되었다. 예술의 전당에 새로 취임한 젊은 여 관장에 대해서는 이유 모를 파격 인사라고 예당의 직원이 푸념하기도 했다. 새로 부임한 여 관장은 행정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예술의 전당과 매치되지 않는 인사라고 보여진다는 여론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밥 집 사장 인사와 닮아 있다.
새로 바뀐 시장에 줄을 잘 서야 한다며 앞다퉈 줄을 서는 시민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무조건 시장에 숙이면 ‘나도 혹시 한자리..’ 라는 헛된 망상들을 하는 분위기이다.
권기창 시장은 기존 시장들과 다를 것이라 기대하던 순진한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한다. 시민들은 권기창 시장이 시민들의 마음은 절대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 믿고 기대하면서 시장으로 선택했다.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안동 시장으로 자리 잡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