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의과대학 설립에 관한 요구가 크게 회자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안동대, 목포대, 순천대, 창원대, 공주대는 2023년 1월 19일 청주 H호텔에서 '지역공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공동포럼' 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대, 공주대, 목포대, 순천대, 창원대 대학의 총장 및 대학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공공의대 설립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대학별 '의과대학 유치 관련 정책연구 공유', '공동건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 대학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5개 대학은 권역별 국가중심 국립대학과 의대 유치를 위한 협력을 도모,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공익의료 서비스 확대 촉구하기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여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시스템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취약지구에 위치한 국립대학 내 의과대학 설치를 추진, 의료공백을 해소해 국립대학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의대정원 충원과 지역 공익의료 인력 육성 시스템 신설을 요구했다.
안동대는 의료자원 인프로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경북 지역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안동대 의대 유치 추진단' 구성을 시작,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경북 보건 의료대학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의대 설립 경북지역 지자체 동의 서명운동 및 온라인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대 의대가 유치된다면 지역 의료수준이 높아져 삶의 질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 목소리다. 의과대학교 유치는 오래된 지역민들의 큰 염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