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역대급 규모의 전국 15개 첨단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새롭게 지정했다. 용인에 기흥·화성·평택·이천을 잇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대전 나노·항공우주·헌찬모빌리티, 홍성 이차전지·광주 미래차 ,고흥 우주산업창원 원자력, 대구 로봇산업,안동바이오의약 등이 새로 지정된 국가산단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산단 지역 중 용인 후보지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7천억원) 등 6대 첨단산업에 걸쳐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한다. 2026년말 착공 가능하도록 전속력 실행하도록 계획했고, 반도체 수도권 집중 지적엔 글로벌 패권 경쟁 심화하는 상황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사진=연합뉴스제공
이번에 국가산업단지로 선정이 된 안동은 글로벌 백신·바이오 허브로 거듭난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지역 공약으로 이번 신규 국가산단 선정을 통해 국정과제인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안동은 인류 사회에 적합한 보편적 인문 가치와 함께 종교적으로 편향되지 않는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어느 한 시기에 집중되지 않은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이다. 안동은 경북 북부의 대표도시이기도 하지만 경북도청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소멸위기지역으로 매년 인구가 감소하는 등 오랜 세월 발전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어 국가산업단지 유치가 매우 절실하게 필요했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안동시는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약 40만평)부지에 3,579억원을 투입해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한다. 백신·HEMP 바이오의약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을 세울 계획이다.
이번 국가산단 신청에 앞서 입주수요를 조사한 결과, 172개 기업이 산업용지 면적 대비 227.2%(91만㎡)의 부지에 입주를 희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76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28조원이 투자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8.62조 원, 3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안동이 바이오·백신산업 분야에서 구축해온 산·학·연·관의 시너지도 극대화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동식물세포 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 실증지원센터 등 경북바이오1,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높은 핵심업종 특화도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의 클러스터화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의료용 헴프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경북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사업 추진도 더욱 가속화된다.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은 중부 내륙권의 중심지 및 광역접근성 등 뛰어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중앙고속도로(서안동IC)가 인접하고 중앙선 복선화 사업을 통해
△물자와 인력수급이 용이하다. 앞으로, 경북도청 신도시, 대구경북신공항 등 배후도시와의 지원·연계성을 위한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안동은 세계적인 백신바이오 도시로 도약할 수 잇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이다.
향후,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세부 사업계획 수립 후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이용협의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다. 이 과정에서 철저한 사업 타당성 검증을 실시해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규모로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