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충주댐에서 안동까지 물을 줄 수 있을까?
  • 임정윤 기자
  • 등록 2023-04-24 12:27:46
  • 수정 2023-04-29 22:06:12
기사수정
  • - 불가능한 정책 시험적으로 하려는 안동시 자중해야
  • - 안동시 용역, 토론회 남발 생각 없이 마구 하면 안 돼!
  • - 예산을 보면 환장하는 안동시, 거지 부자지갑 본 듯...



안동시에서 광역상수도 용역을 하겠다고 15억원의 예산을 의회에 요구했다가 전액삭감되었다. 




안동시가지



지난 년말에도 안동시는 대구에 물을 주기 위한 용역을 하겠다며 예산을 요구했다가 삭감되었다. 안동시의회 의원들은 그 용역을 허용했더라면 지금 안동댐의 저수율이 30%내외인데 큰 일 날 뻔했다고  한숨을 쉰다. 대구에 물을 공급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저수율이라는 설명이다. 



대구에 물 공급을 하기 위한 용역이 거절당하자 안동시는 이번에 충주댐에서 물을 가져오자고 용역을 하겠다고 했다. 시장이 검토하라고 했다고 상하수도과장이 말했다. 


안동시민들의 식수가 모자라고 안동시가 물때문에 최악의 지경에 이르렀다면 당연히 다른 곳에서 물을 가져와야 하는 것이 맞다. 당연히 모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물을 가져와야 하는 이유가 안동 인근 지자체에 물을 주기위해서라면 우스운 상황이다. 


관계자들의 설명은 충주댐에서 물을 안동에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다. 충주댐은 우리나라 인구의 50%가 살고 있는 수도권 사람들에 물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 물을 줄 수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물을 안동까지 터널을 이용해서 주기보다는 문경까지 보내 낙동강으로 곧바로 주는 방법을 활용할 거라는 설명도 함께 했다. 영천도수로사업에서 이미 경험한 바 있는 터널로의 물공급은 여러 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을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용역을 해서 예산을 받아내는 것이 필요한 것인지, 안동을 위해서가 아니라 작은 푼돈을 벌기 위한 인근 지자체에 물을 팔아먹기 위한 것인지 모를 예산 요구에 시의회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예산은 삭감되었다.  이제는  시민들마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중이다. 



'거지가 부자지갑 주운 듯이 예산을 보면 환장하는 안동시'라고 시장이 바뀐 후 요즈음  시민들이 하는 소리다. 용역남발에, 시도 때도 없이 보이는 토론회에 안동시 행정은 낯설기만 하다. 충주댐에서 물을 끌어오려면 천문학적 세금이 쓰이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판단이 가능하다. 국가에서도 하나의 지자체를 위해 나랏돈을 함부로 쓰는 정책을 하지는 않는다. 안동시, 제발 자중 좀 하길 시민들이 바라고 있다. 



안동시에서 요구한 행복택시 예산 또한 삭감되었다. 버스노선을 없애고, 면단위 시민들을 행복택시로 이동시키는 일은 더 검토해보아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 안동시의회의 입장이다. 장날에는 새벽에 시간을 맞춰서 장날 상인들이 장사를 한다. 그런데 면에 있는 버스로 이동하던 시민들이 장날마다 택시로 이동을 해서 시간을 맞추는 일이 수월할까? 안동시는 용역 남발도, 예산 청구도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후원안내
안동 아코디언 발표회
봉화송이 한약우 축제
안동대학교
농협
킹덤플랜트
소방전문회사 디엔알
안동갈비
루마버텍스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성호건축사사무소
토지매매
생식순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식은 즐거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6일로 접어들었다. 단식기간 중 이재명 당대표를 찾은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의 뜬금없는 ' 지역구 의성 없애기 ' 요구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찾은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안동으로 출마하겠다며 의성은 없애달라고 말하려다 "이거 생방송으로 ...
  2. 2023 ‘예천군민상’ 수상자 5명 확정!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6일 예천군민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군민상 수상자로 강필희(지보면), 김종순(용문면), 문창호(호명면), 임병호(효자면), 장호연(개포면) 씨 5명을 선정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예천지구협의회 강필희 회장은 지보면 주민자치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평소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
  3. 안동에 국립의대 유치로 의사의 수 확보와 진료의 질 높여야 안동시에 소재하고 있는 병원들에 의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옥동의 개인병원에서는 의사는 1명뿐인데 환자가 넘쳐나 다음 날 예약마저도 진료가 불확실하다.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은 치료가능 사망률은 높고, 의사 수·공공병원 설치율은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의료취약지다. 지역 간 의료...
  4. 예천참기름 단일품목으로 년 18억 매출 대박 난 '농부창고' 2022년 통계에 따르면 귀농인구가 전년대비 1,801명(12.5%) 감소했고, 귀농 가구는 전년대비 1,936가구(1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귀농인구의 감소는 소득에 대한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았으며, 국내인구이동주택거래량 감소, 1인가구 증가 등의 이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귀농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중에도 년 ...
  5. 국민의힘 예천당협, 대선공작 규탄 시위 동참! 국민의힘은 "헌법 질서를 파괴한 통계 조작과 대선 공작 사건의 최고 정점인 그분과 배후를 철저히 밝혀 민주주의와 국민의 이름으로 엄단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예천군 도기욱, 이형식, 강경탁, 김홍년, 신향순, 박재길, 안양숙 등 도·군의원들도 대선공작 진상 규명 피켓 시위에 동참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 문재인 정부에서 ...
최신뉴스더보기
노블즈
한샘리하우스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