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풍력발전사업을 반대하는 군민들의 저항이 폭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무서운 폭염에도 시위장소를 지키는 군민들의 현재 상황이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그동안 특이한 이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윤경희 군수는 2018년 기자회견에서 청송에서의 풍력발전사업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는 기존 발전기에서 용량을 2배(2.7MW→4.2MW) 정도 증가시켜 풍력사업을 허가하려 하고 있다. 그 때는 그랬고 지금은 다른 윤경희 군수의 말을 군민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윤경희 군수의 기자회견 내용>
산림청에 기허가 된 곳도 문제점을 제시해서 서류 재검토해라. 기존 허가가 들어온 것은 청송군 행정이 있는 한 절대로 허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상돈 의원님에게 저도 강력히 주장을 했는데, "절대로 허가를 해서는 안된다. 청정 청송을 지키고,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바로, 풍력 반대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청송의 미래다."그렇게 분명한 뜻을 전했습니다. 오늘 우리 군의회에서도 건성건성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풍력을 반대한다는 것을 저는 오늘 들었고, 봤습니다.
군수로서 너무 죄송스럽고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풍력에 대해서는 뜻을 밝힌 지가 꽤 오래 됐습니다. 저도 행정을 총동원 해서라도 풍력을 막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어떤 경우가 되었던 청송군민의 편이고, 청송군민이 주인입니다. 1등 청송군민을 만들기 위해 청송군 자연보전을 하며 우리 참살이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끝
윤경희 군수는 청송군민을 위한 행정을 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죽음의 폭염이라 불리우는 날씨에 군민들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고 있다.
한편, 8월 2일 청송군은 삼남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현장을 찾았다. 풍력발전을 하기 위한 사업도 하기 전인데, 이번 폭우에 휩쓸린 모습이 주민들의 걱정을 더 크게 만든 모습이다.
윤경희 군수와 인터뷰를 하고자 했으나, 휴가라고 해서 연락이 닿는대로 풍력에 대한 생각을 물어볼 예정이다.